원신 - 왕좌를 버린 자유의 신, 벤티의 바람이 품은 이상
신이면서도 왕이 아닌 존재, 벤티의 자유에 대한 철학《원신》에서 벤티는 단순한 음유시인이 아니다. 그는 바람의 나라 몬드를 다스리는 바람의 신, 바르바토스로서, 티바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르콘 중 하나다. 그러나 벤티는 왕좌에 앉지 않으며, 군림하는 자가 아닌, 자유로운 자로 남기를 택했다. 자신을 드러내는 대신 민중 속에 숨어 그들과 같은 삶을 살며, 몬드의 ‘자유’라는 가치를 스스로의 철학으로 구현해낸다. 벤티의 서사는 권력을 포기한 신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자유는 단지 방임이 아닌, 스스로의 책임 아래 유지되는 고결한 질서임을 그의 선택을 통해 증명한다. 자유의 신이 택한 이름, 음유시인 벤티벤티는 본래 이름이 아닌, 인간과 함께 어울리..
2025.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