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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붕괴:스타레일 캐릭터

붕괴:스타레일 서벌 - 혹한에도 지지 않는 록 스피릿

by smilecococat 2025. 6. 29.

록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기술자, 서벌

서벌은 붕괴: 스타레일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인 벨로보그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실버메인 수비대 대장 게파드의 누이이자, 랜도 가문의 장녀다. 그녀는 도시 중심부의 엘리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체제에 순응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선택한 인물이다. 음악과 공학, 그리고 사회 참여를 융합하는 서벌의 행보는 스타레일 스토리 내에서 중요한 상징적 역할을 하며, 개척자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는 촉매 역할을 한다. 본문에서는 서벌의 인물 배경, 사회적 위치, 주요 활동, 세계관 내 의미를 공식 설정 기반으로 정리한다.

 

붕괴:스타레일 - 서벌

랜도 가문의 장녀로서의 출신과 이탈

서벌은 벨로보그의 전통적인 명문 가문인 랜도 집안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정규 교육과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체제의 제도성과 경직된 군사 규율에 염증을 느꼈고, 결국 실버메인 수비대의 기술부 연구원이라는 안정된 직책을 벗어나 독자적인 삶을 택했다. 이는 동생 게파드와의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서벌이라는 인물을 단순한 예술가가 아닌 ‘체제 탈피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그녀는 기술력과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사회적 입지를 구축하였으며, 이탈한 이후에도 도시 외부에서 중요한 사건에 깊이 관여한다.

 

영원한 겨울 기계 공방과 기술자 서벌

서벌은 벨로보그의 외곽 지역에 위치한 기계 공방, ‘영원한 겨울’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공학 정비소가 아니라, 그녀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결집된 공간으로, 벨로보그 시민들과 지하세계의 인물들이 도움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서벌은 악기를 직접 제작하고 개조하며, 록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한다. 음악과 기술을 융합한 그녀의 활동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억압적 분위기에 틈을 내는 저항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공식 문서에서도 서벌은 단순한 예술가를 넘어 기술자이자 행동가로 묘사된다.

 

게파드와의 대조, 그리고 체제 비판의 상징

게파드가 실버메인 수비대 대장으로서 도시 질서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면, 서벌은 그 질서에 도전하고 외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존재다. 두 사람은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각자의 선택은 상반된 방향으로 갈라져 있다. 서벌은 동생의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스스로는 자유와 자아 실현이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이로 인해 그녀는 도시 내부에서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으나, 일정한 거리감 속에 존재한다. 공식 시나리오에서도 그녀는 개척자에게 ‘중립적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장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록 음악, 자유의 표현으로서의 상징성

서벌의 대표적인 상징은 단연 ‘록 음악’이다. 그녀는 기타를 무기로 사용할 뿐 아니라, 공연을 통해 억눌린 감정과 사회적 부조리를 노래로 승화시킨다. 음악은 그녀에게 있어 단순한 취미가 아닌, 신념이자 존재 이유에 가까운 것이다. 게임 내에서 서벌은 종종 무대 위에서 노래하거나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단순한 쇼가 아닌 ‘진실을 알리기 위한 연설’이자 ‘저항의 외침’에 가깝다. 이를 통해 서벌은 예술과 기술, 신념을 하나로 결합한 복합적 인물로 자리 잡으며, 붕괴: 스타레일의 메시지를 풍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