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떼 재난: 우주 문명을 뒤흔든 번식의 재앙
《붕괴: 스타레일》의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곤충 떼 재난’은 단순한 재난을 넘어, 에이언즈 간의 대격돌과 우주의 구조를 다시 짜게 만든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이 재난은 ‘번식’의 운명을 걷는 에이언즈 타이츠론스의 각성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우주의 생명 존재 구역 중 3분의 2가 영향을 받았고, 수많은 문명이 멸망했다. 특히,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가 소멸하고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가 각성하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곤충 떼 재난은 단순히 생물학적 침략이 아닌 운명의 구조와 에이언즈 체계 전체를 뒤흔든 사건이다. 이 글에서는 곤충 떼 재난의 발단부터 종결, 그리고 그 이후의 여파까지 공식 문서를 바탕으로 상세히 정리한다.
타이츠론스의 각성과 곤충 떼의 탄생
곤충 떼 재난은 ‘좀 항성계’의 딱정벌레목 생명체 타이츠론스가 번식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에이언즈로 각성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자기 고향 행성 빅 라바울을 집어삼키며 번식하기 시작했고, 이내 행성 전체가 곤충 떼에게 점령당했다. 이후 곤충 떼는 은하계와 항성계를 넘나들며 무차별적인 증식을 시작했다. 곤충 떼는 단순한 해충이 아닌, 자가 복제와 변이를 거쳐 거대한 병력으로 발전했으며, 전장에 따라 비행 능력 대신 무거운 몸과 단단한 껍데기를 지닌 지상 병기로 진화해 다양한 작전에 적응했다. 이들은 우주 전역을 휩쓸며 생명이 깃든 문명을 붕괴시켰다.
우주급 참전과 보존의 개입
처음에는 여러 문명이 각자 대응했으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는 동맹 에이언즈들을 규합해 타이츠론스에 맞섰으나, 곤충 떼의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보존의 에이언즈 클리포트는 한동안 참전을 망설였으나, 재난이 극에 달하면서 결국 참전하게 된다. 클리포트는 막대한 힘으로 우주 전역에 장벽을 세웠으며, 그 망치질은 단순한 공격이 아닌, 개념을 깨뜨리는 초월적 힘으로 곤충 떼의 핵심인 타이츠론스를 해체했다. 이 전투의 결과로 타이츠론스는 껍데기와 심장, 개념까지 파괴당하고 소멸하였으며, 곤충 떼의 주축이 무너짐으로써 재난은 종결된다.
재난의 여파와 에이언즈의 변화
곤충 떼 재난은 수많은 문명을 멸망시켰고, 그 와중에 번식의 에이언즈 타이츠론스는 사망,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는 소멸하였다. 반면 기억의 에이언즈 후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각성하게 되었고,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 역시 이 혼돈의 중심에서 탄생하게 된다. 그 결과, 에이언즈들 간의 세력 판도는 완전히 달라졌고, 이후의 우주 정치와 갈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특히 곤충 떼 재난 이후 스타피스 컴퍼니가 창설되어 향후 여러 대재앙에 대응하는 주체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이 재난은 우주 문명의 새 장을 여는 단초로 작용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잔재와 후속 위험
타이츠론스는 소멸했지만, 그가 남긴 곤충 떼의 잔재는 아직도 우주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헤르타의 언급에 따르면 일부 곤충 떼는 여전히 국지적인 피해를 유발하고 있으며, 완매는 에이언즈가 되기 위한 연구 중 ‘번식’이라는 개념을 연구하며 타이츠론스를 부활시키려는 시도를 진행 중이다. 이는 곤충 떼 재난이 단순히 종결된 사건이 아니라, 아직도 우주의 균형에 위협이 되는 요소임을 의미한다. 번식이라는 운명의 길은 여전히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향후 다시금 유사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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